태균이의 일상과 단상




Subject :	고맙습니다	2010-12-07

둘째 아들과 만나다. 운명이니까.

오후 1시 15분
몸무게 3.71kg으로 태균이의 동생 민균이가 태어났다.

분만대기실에 누워있는 은진이를 만났다.
주기적으로 계속되는 진통으로 예정일이 일주일 남았지만
유도분만을 통해 오늘 태균이의 동생을 보기로 했다.
산통이 계속되었다.
태균이가 태어날 때의 고통이 되살아난 은진이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적지않은 나이 역시 두려움에 한몫을 더하고 있었고.....
결국 은진이의 눈물과 함께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다.

녀석을 처음 보았을때
태균이 때와 마찬가지로 주르륵 눈물이 흘러내렸다.
탯줄을 내가 끊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컸지만
의사선생님, 간호사, 그리고 우리는 만족했다.
아이가 건강하니 더욱.

10월 29일 금요일. 민균이 태어난 날.




Subject :	쌈밥	2010-12-07

태균이의 쌈 싸먹는 모습.
참 이쁘게도 싸 먹는다.
2010. 10. 10. 일요일.


박지인	과장님 닮아 깔끔한 성격?? ^^	x {01.18}




Subject :	독서	2010-12-07

엄마가 억지로 시킬때는 썩 내켜하지 않던 녀석이
가만 두면 가끔씩 저렇게 스스로 읽고 있다.

2010. 10. 9. 토요일. '태균아!'하고 부르니 저런 표정으로 쳐다본다.




Subject :	편지	2010-12-07

이 편지를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엄마 그리고 저가 하고 싶어하는 도자기 공에(공예) 식여(시켜) 주세요.

얼마 전부터 그렇게 도자기 공예가 하고 싶다는 걸 은진이가 무시해 버렸다.
다른 학원수업하고 겹친다고....
녀석은 어떻게 도자기 공예를 알았는지 한동안 노래를 불렀다.
도자기 공예 시켜 달라고....

하트까지 그려서 써 놓았는데 왠만하면 시켜주기 그랬을까....

2010. 10. 2. 토요일. 태균이 학교 복도에 붙어있던 태균이의 편지.




Subject :	참관 수업	2010-12-07

태균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참관수업이다.
1학기때의 선생님은 성격이 차분하신 미인이어서 좋았고,
이번 선생님은 그다지 미인은 아니지만 오히려 더 친근감이 가서 좋다.

복도 벽면에 참 많은 편지들이 붙어있다.
태균이가 전학을 왔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릴 것이고
이래저래 미안했었는데, 빨리 적응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태균이가 말을 한 적은 없지만 선생님께 쓴 편지에 그 마음이 녹아있다.

"선생님께
선생님 저가 성서초등학교에 처음 왔을때는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조금 괜찮아진 것 갔아요. 그리고 저를 가르처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태균 올림."

1학기 때 100점 받던 받아쓰기 실력이 어디로 간거야?
두어군데 글자를 잘 못 썼네....

2010. 10 2. 토요일.




Subject :	유태균 화백	2010-11-09

태균이와 같이 그림을 그린다.
태균이는 순식간에 색칠을 끝내고서 다음으로 칠할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아빠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2010. 9. 25. 토요일.




Subject :	물감을 사고....	2010-11-09

지난 주에 캔버스를 샀다.
그리고 오늘은 태균이와 같이 정말 큰 화방에 갔다.
그 캔버스에 잘 먹을 물감을 샀다. 과슈로.
태균이는 물감을 사자마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난리다.
2010. 9. 25. 토요일.


규니맘	작품의 끝은 있을까~..몇달째 그대로인 그림.. 참았다 동생이랑 같이 등장시킬것을..	x {11.10}




Subject :	오랜만의	2010-11-09

참 오랜만이다.
태균이는 아직 서툰감이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한다.
잘 치고 싶어서....
2010. 9. 23. 목요일. 추석연휴 마지막 날.




Subject :	비를 맞으며	2010-11-08

2010. 9. 21. 화요일. 예술의 전당




Subject :	비	2010-11-08

서울이 물바다가 되던 날.
어찌되었든 아이들은 신났다.
2010. 9. 21. 화요일.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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