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이의 일상과 단상




Subject :	아침 일찍	2007-08-13

아침일찍 일어난 태균이.
더 자려는데 밖에 나가자고 한다.
좀 부은 얼굴로 그네 옆에서 나름대로 폼 잡은 귀여운 녀석.
그네 기둥에 기댄 모습의 시범을 보여줬는데
저런 폼이 나오는군.

2007. 7. 17. 화요일 아침


태규니맘	얼굴이 많이 부었네..이날 아침 말고는 이런 입모양을 한적이 없다..어떤 마음일까	x {08.14}


서연맘	부어도 멋져보이는거 왜일까요? ㅎㅎ	x {08.14}




Subject :	그네	2007-08-13

더 세게 밀어달라며 신나게 그네타는 태균.

이 날 오후.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교회에서 형들과 놀고 있어야할 태균이가 혼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교회버스가 아닌 일반 시내버스를....
작은 처형은 태균이를 잃어버렸다고 전화가 오고....
얼마나 놀랐던지....

2007. 7. 15. 일요일.




Subject :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2007-07-28

나하고는 처음 영화를 보러갔다.
('로보트 태권 V'로 인해 이미 극장을 경험한 터이다)
의자에 폭 파묻히길래 의자를 펴지 않고 앉혔더니 맞는다.

트랜스포머.
태균이가 보기에는 좀 어지럽다.
신나할 줄 알았는데 한참 보다가 언제 끝나냐고 묻는다.
그리고는 어두운 와중에 입구에서 들고온 매직포스 전단지에 집중한다.

2007. 7. 14. 토요일.




Subject :	녹차맛 아이스크림	2007-07-28

교회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태균이가 제일 좋아하는 메론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한참을 먹다가 말한다

"아빠. 메론맛이 변했어"

메론맛이 변한게 아니라
종업원의 착각으로 녹차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것이다.

왼쪽에 보이는 사각박스는 태균이가 교회에서 받은 필통인데
며칠 후 회사에서 사은품으로 같은 필통을 디자인하게 된다.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지만 웃음이 나더군.

2007. 7. 8. 일요일




Subject :	7.7.7	2007-07-28

2007년 7월 7일 오전의 태균이 모습이다.
그렇게 입기 싫어하는 핑크색의 옷을 스스로 입었다.
외출하려다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와서 전화를 받는다.
뒤로 보이는 무선전화기가 고장났다.


태규니맘	"아빠와 세트로 핑크를 입으면 어때?"이렇게 꼬신후 이날 이후로는 핑크,보라 다 잘 입는걸~	x {08.14}




Subject :	드디어 여름	2007-07-28

오랜만의 에버랜드.
물놀이에 신났다.
물 맞는 재미가 쏟아진다는 광장에서는
물대포에 열광하고 바닥에 드러누워 물놀이를 즐겼다.
그렇게 즐거워 할 수가....

작년에 산 연간회원기간이 지나 2년 연간회원권을 샀다.
부지런히 놀러와야 하는데....

6월 마지막 날, 에버랜드에서.




Subject :	세족식	2007-07-18

엄마의 발을 닦아주고 있는 태균이.
며칠전에 세수대야을 가져 가더니 이럴려고 그랬구나.

2007. 6. 29. 금요일. 현대유치원에서


태규니맘	태균아,, 힘도 안들어간 작은 손.. 잠시 가슴이 뭉클..귀여운 녀석..	x {07.20}




Subject :	아빠의 자전거	2007-07-15

태균이 자전거 덕분에
베란다에서 5~6년을 잠자던 자전거를 꺼냈다.
태균이 자전거를 사면서 펌프를 같이 샀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안탔는데도 바람을 넣으니 잘 나간다.
2007. 6. 24. 일요일. 탄천에서....


서연맘	오우~ 언니 넘 멋져요~~	x {07.16}


태규니맘	멋찌긴..쑥쓰쑥쓰~~풍뎅이 받아가요~~	x {07.17}




Subject :	태균이의 새 자전거	2007-07-04

태균이에게 세발자전거는 이제 너무 작다.
한동안 그렇게 졸라대던 물놀이용 수경세트를 사러 갔다가
태균이 눈에 띤 자전거.
그렇게 조심했건만 끝내 태균이의 관심을 돌리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 롯데마트를 몇바퀴나 돌더니 끝내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
다행히 안장을 높이고 보조 바퀴를 떼어내면
초등학교때 까지 탈 수 있다는 판매원의 말에 넘어갔다.
인터넷에 2~3만원 싸게 나와 있지만 조립비용과 추후 수리 문제 때문에 마트에서 사버렸다.
첫날부터 두어번 넘어졌지만 아픔보다는 새 자전거를 가진 기쁨이 더 커서
'아빠. 괜찮아'라고 말한다.

2007. 6. 23. 토요일.




Subject :	그래 만져보자	2007-07-04

일요일 아침.
만져보고 싶지만
아빠를 피가 날 정도로 꽉 붙들고 늘어졌던
장수풍뎅이에 대한 기억때문인지 쉽게 만지지 못한다.
숫놈의 뿔을 잡아 줬더니 요리조리 살펴본다.

2007. 6. 1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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