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놀이방 보내기

제목: 산내들 어린이집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6-08-15 09:22
조회수: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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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균이가 다니는 산내들 어린이집이다.

5월 1일 월요일. 근로자의 날.
태균이와 에버랜드에 가려다 황사도 있고
무엇보다 주연이가 에버랜드에 못간다고 해서
뒤늦게 10시가 넘어서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었다.
집에서 심심해 하는 것 보다 어린이집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은진이에게는 어른들이 다니는 길로 가라고 하고
자신은 다른 길로 간다.

태균이를 잘 보살펴 달라고 은진이가 어린이집 로고를 디자인해 주었다.
간판 디자인까지 맡겼다면 이쁘게 해 주었을텐데....아쉽군....

잔디가 깔린 넓은 놀이터도 있다.

6월 17일 토요일. 어린이집 참관수업하던 날.

우리는 2시에 시작하는 줄 알았다.
시간도 많이 남고 해서 토마토도 따고
태균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1시 30분경에 선생님의 전화가 왔다.
'1시에 시작인데 왜 안오세요?'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수업이 한창이다.

선생님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을 태균이의 작품이 걸려있다.

비슷한 사진이 많아 지겹겠지만
태균이의 행동과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워 나열해 본다.

태균이가 선생님 중에 제일 예쁘다고 하는 샘물반 선생님이다.
실물보다 사진이 못나왔다.

수잔(영어선생님)과 함께 하는 율동시간이다.
태균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실제로 태균이는 영어선생님의 이름이 무언지 아느냐고 우리에게 묻기도 했다.

집에서도 영어시간에 배운 노래와 율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른다.

태균이의 표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 따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태균이가 노래를 부르며 저런 표정을 짓는 것은
여자아이가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렀기 때문인데
태균이도 경쟁심이 발동하여 그에 질세라 더 큰 목소리로 부르고 있다.

정말 태균이와 그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이제 체육시간이어서 야외로 나가고 있다.

선생님께 인사하고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너무 사랑스런 태균이의 표정.
태균이는 모든 것을 너무도 진지하게 열심히 따라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카메라의 베터리가 똑 떨어져 버렸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이 많았는데 너무 아쉽다.

아무튼 태균이는 부모님이 참여해야할 것들에서는
엄마와 아빠에게 나가라고 난리를 쳤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태균이는 큰 소리로 '아빠! 아빠!'하고 소리쳤다.
그렇게 태균이가 난리를 치는 바람에 은진이와 나는 꼼짝할 수 없었다.

이 사진은 5월 어느날 경주 출장에서 돌아오던 날 촬영한 것이다.
종일반인 태균이는 몇명되지도 않은 아이들과 열심히 발레 수업을 받고 있었다.
창밖에서 몰래 쳐다보는 아빠를 발견하고는 다른 아이에게 자랑하며
그렇게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부모들의 참관수업에 늦기는 했지만
태균이는 엄마 아빠가 함께 한다는 것에 신이 났다.
모든 수업시간에 열성적으로 참여했고 그렇게 즐거워 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평상시에도
태균이에게 신나고 즐거운 어린이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모습을 지켜 봐주지 못하는 것이
태균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짠하다.

2006년 6월 17일. 태균이와 함께한 어린이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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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반에서 가장 생일이 늦어 작게만 느껴지는 태균이가 걱정이 되었는데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다행이고 고맙기만 하다..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면서도 "엄마, 낼 어린이집 안갈래~" 그러면 난 단호히 말한다.
"너 경비아저씨하고 경비실에서 아파트 지킬래?~".. 아무말 못한다..

2006-08-15
21:51:55

서연맘
어린이집 너무 좋아 보이는데요? 저정도 시설만 되도 좋을텐데..넒은 마당있는게 맘에 드네요..
에궁~ 맘에드는곳 찾는것도 쉬운 일은 아닌것 같네요~

2006-08-19
17:33:34
[삭제]

사진이 실제보다 더 크게, 좋게 나온거 같아..
그래도 좋은점은 많은 것 같아.. 서연이도 생각하나 보네.. 다 좋을 순 없고 몇가지 선택해서 골라봐~~
태균이한테 아까 너 계속 다닐거냐고 물었더니 산내들어린이집이 좋다네~..
좋아하는데는 아마 선생님도 차지하지.. 선생님왈.. 태균이가 선생님을 공주병걸리게 해놓는다나~

2006-08-19
23:08:46

김은희
사진엔 정말 좋아보인다. 특히 잔디깔린 놀이터가 인상적이네.
태균이가 5세반에서 작은 편인데 울상현이 생각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5세로 저 안에 있었다면 정말 콩알만한 느낌이 나겠다. 내년에 보내니까 생각할수록 좀 걱정두 되구하네.
잘할까??? 태균인 아주 열씨미 하는기색이 역력하다.
재현이가 그나마 같은 곳에 있다는게 조금은 다행이지만... 나두 어서 내년 준비를 해야하려나?
오늘은 잠실가서 재희만나 애벌레 2마리 분양했어. 너두 담주 화욜정도에 한번 만날까?

2006-08-22
22:09:07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