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놀이방 보내기

제목: 기구타고 하늘에 오르던 날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6-10-24 23:16
조회수: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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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받은 백일홍나무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드림센터 실내와 전경을 촬영하기 위해 경주에 갔다.
이튿날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게 된다.

가을밤 볼 수 있는 별자리가 벽면에서 빛나고 있다.
가운데 북두칠성도 보인다.

아름다운 백일홍.
내 기억으로는 백일홍을 처음 본 것 같다.

호텔 객실의 황주임과 민주임.
먼 곳까지 내려갔지만 기구는 타지 못했다.
미안하군.

다음날 아침.
아침 시간이 지나면 하늘의 바람이 거세져서 기구를 타기 힘들기에
일찍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
기구 길이를 가르쳐 줬는데 25m인지 35m인지 기억이 안난다.

바람을 불어넣다가 불을 피워 열을 가하니 기구가 금방 부풀어 오른다.

잔뜩 부풀어 오른 기구는 이리저리 흔들린다.

하늘로 쏟아오르며 촬영한 장면.
가스로 불을 지피기 때문에 물방울이 쉴새없이 머리위로 뚝뚝 떨어진다.
그리고 머리위가 너무도 뜨거웠다.

평지에서는 보지 못했던 드림센터 전경이 서서히 드러난다.
오른쪽에 기구 그림자가 보인다.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중인 어린이 전용호텔 부지이다.

기구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도록 줄이 연결되어있고,
그 줄을 잡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기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자 나무에 묶었다.
줄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구를 착륙시킬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줄을 묶은 것이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다시한번 기구를 띄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