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자라는 숲

제목: 베어케슬에서

등록일: 2005-01-17 01:09
조회수: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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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균이는 항상 자동차를 먼저 찾아. 집에도 있는 걸 왜 그러는지 몰라.
오른쪽 사진은 지난번에는 있던 주전자와 컵이 없어서 저러는 거야.
다행이야. 그게 있었으면 우리는 또 빈컵을 들고 무언가를 마시는 흉내를 냈어야 하거든^^.

가끔 저렇게 태균이를 챙겨주는 아이가 나타나더라고. 그게 항상 여자이이야^^.

굉장한 걸 발견했어. 야자수를 따려고하지?

은진이가 도와줬어. 우선 물고기에게 먹여주고

아빠에게도 먹여주고

하마에게도 먹여주고 또 입을 다문 물고기에게는 ‘아~’ 하고 입을 벌리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악어와 개구리에게 먹였어. 아무튼 저 벽에 붙어있던 모든 것들에게 한입씩 먹인거야.

태균이도 배가 고픈지 엄마가 아침 일찍 일어나 만든 김밥을 넙죽넙죽 받아먹더라고.

그리고는 엄마와 함께 ‘둥글게 둥글게’를 부르는데,
말을 잘 못하니 꼭 마지막 자만 따라서 해.
‘~ 춤을 춥시다’의 ‘다’, ‘~ 춤추자’의 ‘자’이렇게....

너무나 타고 싶은 기차이지만 무서워서 못타.
부모는 같이 탈 수가 없거든.
그러니 항상 기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손을 흔들며 구경하는게 다야.

못타는 걸 뻔히 알지만 기다리는 줄에 한번 앉아나 보자.
그리고 오른쪽 사진 속의 아이들은 기차를 타기위해 저러고 앉아서 20~30분을 기다리는 거야.

무엇에게든 손을 너무 잘 흔들어.
그리고 장난감 자동차 앞에서 넋을 놓고 있지.
집에 자동차가 몇대인지 몰라. 그런데도 애들이 저래.

토마스 기차야. 집에 조금 있어. 레일이 짧아서인지 별로 신나게 놀진 않지만
여기만 오면 떨어질줄을 몰라.
그리고 제일 오른쪽 사진을 봐.
저렇게 하면 100만원이 넘어. 받침대만 40만원이 넘더라고.
받침대를 꼭 사주고 싶은데 은진이가 결사 반대야.

유모차의 인형있지?
‘알루’인데 전시용 샘플이거든. 가까이서 보면 손때가 장난이 아니야.
저러고 한참을 놀았어. 그래서 새걸 사줬더니 싫다는 거야.

꼭 저것만 가지고 놀았어. 얼마나 좋은지 뽀뽀하는 거 봐.

베어케슬에 가면 사 주고 싶은게 너무 많아.
아무튼 태균이는 이날 레고와 알루 인형과 조각을 옮기며 노는 놀이판이 생겼어.

2005. 1. 15

서연맘
태균이 넘 이뿌네요..
저두 베어케슬 가봐야지 되겠어요..으흠...
아직은 뭐 사달라구 하진 않겠죠? ^^

2005-01-17
15:46:44
[삭제]

태규니맘
아니,, 꼭 사게되여..
왠지 하나 사줘야할 것 같은 분위기라~~

2005-01-17
15:52:5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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