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놀이방 보내기

제목: 일요일 아침부터 점심까지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6-04-14 21:50
조회수: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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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균이의 즐거운 일요일 아침.
어제 에버랜드에서 가져온 팝콘통을 교회에 가져 가겠다고....
교회를 나서는 순간 저건 우리의 짐이 된다.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언제나 처럼 지하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바가지 머리를 벗어나려 미장원으로 가는 길.

앞머리카락을 먼저 잘라놓으니 머리모양이 이상하다.

바가지를 벗으니 이렇게 좋을수가....

아빠가 못나오게 문을 잡고 있다.

조그만 동산을 넘어서 점심을 먹은 다음 집에 가기로 했다.

나무가지와 사랑에 빠진 나무꾼.
보이는 가지마다 줍고 있다. 땔감으로 쓰려나?

한 움큼 손에 쥔 나무를 가방에 넣어 모두 집으로 가져갔다.
아궁이라도 있으면 불 지피기에 좋겠다.

점심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된 산행에 태균이가 지쳤다.

딱딱하게 말라버린 도토리도 줍고

동산을 넘어서 큰길로 빠져 나왔다.
완전히 지쳐서 목마 태워달라고 조르는 태균이와
봄처녀 김은진.

산을 넘고 점심을 먹으려 했지만 근처에 식당이 없었다.
결국 처음 출발했던 자리로 되돌아오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버스를 타니 한 정거장 밖에 되지 않았다.

태균이가 좋아할만한 닭한마리 칼국수 집으로 들어갔다.

2006년 3월 26일. 청명한 일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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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없던 산행이어서 난 닭한마리 칼국수 집을 나와 발과 다리가 후들후들 거림을 느꼈다..
나이는 속일수 없기에...ㅋㅋ

2006-04-17
23:30:04

김은희
좋은 카메라가 한몫한다. 정말 좋아~~~
산행이 좋아보이네. 아마 이 코스를 지금 가면 감동이 밀려오겠지?
꼭 한번 다시가서 다시 찍으면 아마 더 화사하니 봄처녀 느낌 나겠다.
난 이봄 산의 변화를 곁에서 밀착해서 보지못하는게 한이지.
이번주도 못갈듯하니... 정말 지금을 놓치면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하나...
사진기가 좋아서 더더욱 생동감이 넘치네.
태균이 모자가 넘 독특하면서두 기막히게 잘 어울렸어!

2006-04-18
17: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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