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놀이방 보내기

제목: 무제

등록일: 2006-05-20 00:42
조회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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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태균이 혼자서 그림에 열중하고 있다.

태균이가 쓰는 물감은 10년쯤 전에 내가 쓰던 것인데
아직도 남아있어 지금은 태균이가 쓰고 있다.

물감 옆에 고호의 그림이 그려진 퍼즐이 보인다.
처음에는 잘 가지고 놀더니 이제는 가끔 찾는다.

그동안 작은 비눗방울 놀이는 많이 해 보았지만
이렇게 큰 비눗방울은 처음이다.
태균이도 너무도 큰 비눗방울에 즐거워 한다.

은진이가 열심히 말아 준 김밥을 아직도 입에 물고 있다.
가만히 두면 10분도 넘게 머금고 있을 것이다.

2006년 4월 16일. 평화로운 일요일.

종이로 포장하고 테잎으로 붙이고 바퀴까지 달았다..
입버릇처럼 조금 하다가 "엄마 도와줘.. 엄마가 해~".. 이날은 조용히 숨어서 봤다..
조마조마한 맘으로 지켜봤더니 간만에 필이 꽂힌 건지 혼자서 완성한 것이었다..

2006-05-20
01:26:56

김은희
태균이 그림 그리는 모습이 거의 화가네.
우리 시립미술관에서두 그래두 마티스 그림두 보구 그랬지?
드뎌 피카소 그림이 걸렸단다.
근데 애들 데리군???
남편이랑 한번 가봐~~~

2006-05-22
15:12:28
[삭제]

어,, 피카소 한번 보러 가면 좋겠는데..
입장료가 좀 값이 나가지.. 태균이도 미술관에 안간다고 하더라구,
이젠 어딜가면 기억하고 싫은건 가기 싫다고 해서 잘 꼬셔야 한다니깐..

2006-05-22
22: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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