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놀이방 보내기

제목: 감동의 카네이션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6-05-09 00:13
조회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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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사랑해요
유태균'

이라고 써있는 카드와 함께 카네이션을 받았다.
선생님 말로는 태균이가 다 쓴 것이라고 하지만
태균이의 이름은 아닌 듯하다.

카드의 겉모양

원래는 다른 무엇을 만들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고집을 부려 다시 꽃을 만들었다고 한다.
기특한 녀석~

이런데에서 자식 키우는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옷을 갈아입으라고 하더니
손수 테잎을 붙여서 가슴에 붙여주었다.

은진이는 불편해서인지 꽃을 떼어놓았다가
꽃이 어디 있냐고 묻는 태균이가 잠들때까지 붙이고 있어야 했다.
나는 끝까지 붙이고 있었다.

그리고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잠이 오는 와중이다.
어린이날 기념으로 어린이집에서 받은 모자를 쓰고
강한 정신력으로 잠을 이기며 열심히 놀고 있다.

정말 잠이와서 비몽사몽이었다.
수건을 여러장 가져다가 뒤집어 쓰고 뒷자석을 가리고....
그런데도 씻지도 않고 저렇게 버티고 있다.

옷을 갈아입고 순식간에 꿈나라고 가버렸다.

태균아 카네이션 너무 감동이었다.

2006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태균이의 감동적인 꽃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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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멋진 선물이다. 우린 재현이 유치원에서 일단 꽃은 선생님이 만들고, 글만 애들보고 쓰라고 한것같았거든. (아마두 선생님이 어딘가 같은 문구를 쓰시곤 그대로 쓰라고 한것같았지)
글씨도 제법 잘 쓰는구만...
그정도면 훌륭하지! 애들은 서두르지않아두 딱 때가 오면 하는듯해.
그것보단 정말 거실이 끝내준다. 어쩜 그리 완벽하게 정리가... 정말 잘 한거야. 거실이 책이 있다보면 그냥 그 분위기로 가니까...
난 신랑 캐나다 보내구 정말 할일이 없네. 애들두 일찍 자버리구...
사진이 훨씬 선명해진듯해. 정말 좋아 좋아!!!

2006-05-09
21:40:22
[삭제]

서연맘
이정도 되면 저렇게 글씨 쓸수있는거예요? 정말 감동이였겠어요.
태균이 수건쓰고 차몰고가는 모습 넘 귀여워요...ㅎㅎ
근데 책은 혼자보는거예요? 참 질문이 많죠? ㅎㅎ 저한텐 모든게 신기하잖아요...ㅎㅎ

2006-05-09
22:09:03
[삭제]

자.. 궁금한걸 다 답해드립니다...
글씨는 선생님이 흐리게 프린트 한위에 태균이가 그린거구요.. '유'외에는 쓰는 글자 없음..
그래도 칭찬을 아끼지 않음.. 꽃이 좋았는지 절대 떼어내지 못하게 하는걸 보니,
엄마두 뿌듯했는데 자기도 뿌듯했나보다... 글구 태균이가 혼자 보는 책은 cd를 들으면서 넘겨 보는건데,
삼성책인데.. 강추!!

2006-05-10
09: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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