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자라는 숲

제목: 여.름.휴.가. 2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5-08-17 22:27
조회수: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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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신발을 바꿔 신었다.
태균이는 화창한 날에도 장화를 신겠다고 고집을 피우곤 했는데
주현이의 신발이 장화보다도 더 욕심이 났나보다.

처음 보았을 경운기에서 울상이 된 태균이....

이마의 상처가 낫지않아 방수테이프를 붙이고서....

발끝을 살짜기 담궈보는 모습과 표정이 너무 귀엽다.

아빠의 수영모자를 쓰고서....

완벽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물에 들어가자 겁장이 태균이는 바로 울상이 된다.
반면 주연이는 너무도 신났다.

곧 적응하고 물놀이의 신나고 즐거운 맛을 알게 되었다.

공부와 상관없다면
그리고 경쟁에서 뒤쳐지지만 않는다면
흙을 밟고 사는 것이 최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이 싫다면 어린 시절만이라도....

무더운 여름 날씨와 상관없이 장화를 신었다.

파리채에 필 받은 태균.
덕분에 파리채를 깨끗이 씻어 줬다는....

파리채를 부채 삼아 시 한수 읊어 볼까....

아빠가 없이 보낸 한여름의 두번째 휴가.
워낙 재미있게 놀아서인지 태균이와 만나는 날
은진이 왈(曰):
"미안한 말이지만 한번도 아빠를 찾지 않았어~"

이마를 꿰맸던 실을 뽑지 않아도 된다면
제천에서의 여름휴가는 더 길었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태균이는 휴가의 마지막 날 이마의 실밥을 뽑았다.

2005.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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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정말 이모댁이 좋다. 그런곳이 있으면 맘이 웬지 든든하지? 난 오늘 고모가 살고계신 내고향을 다녀왔어. 우리집에서 차로 30분 정도니... 고향 근처에 산다는것만으로도 난 즐겁다. 거긴 밤나무골이라 가을엔 자주 다닐려구. 거기 조카들은 내 고향에서 똑같이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그 아이들을 보니 어린시절 내 생각나면서 그 시절 새삼 너무 그립더라. 아이들은 역시 도시보단 시골이 어울려. 내가 정말 신랑 직장만 아니면 열번이라도 그런곳에서 살고 싶더라. 우리 가을엔 색다른 이벤트를 만들어서 과일따기같은 체험전을 마니 찾아보자.

2005-08-20
22:27:59
[삭제]

태규니맘
넌 자연을 좋아하는구나~.. 난 가끔 놀러가는게 좋던데 신랑 직장만 아님 열번이라도 살고 싶다고..
울 신랑하고 좀 맞네^^.~ 시골 지날때면 꼭 묻지.. "여기서 살라면 살래?"~~..

2005-08-24
22:10:45
[삭제]

세료라
잘 보고 간다. 태균이가 예쁘게 많이 컸네. 주연이 얼굴에서 어릴적 너의얼굴이 떠오른다.
엄마가 닮았다 안하시든, 그옆뒷통수만 보이는 애기는 주연이 동생 맞니? 처음본다.

2005-08-30
02:47:23
[삭제]

태규니맘
그렇지 않아도 오빠가 가만히 보니 나 어릴적 모습이라더만.. 옆에서 새언니.. 별로 반갑지 않은 표정..ㅎㅎ
주연이 동생 혜연이.. 태균이가 다가가도 도망가고,, 주연이한테 장남감 빼앗기고.. 한참 불쌍한 떄지..

2005-08-30
23:22:06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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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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