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자라는 숲

제목: 파리 메종 에 오브제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5-08-21 02:40
조회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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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파리 외곽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찾아드는 사람들.
전시기간 막바지 즈음에
전시물건을 판매할 때에는 전시장 일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진촬영은 금지 되어있다.
일행 중에는 허락없이 촬영했다가 험한 욕까지 들은 경우도 있다.
사진들은 거의 90%가 도둑 촬영의 결과물이지만
전시품의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아쉬움이 많다.
정작 촬영하고 싶은 것들 앞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너무도 당당히 사진을 촬영하지만
그것을 디자인하고 생산해낸 업체에게는
무차별적인 촬영이 얼마나 야만적인 횡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장의 규모는 홀 한개의 넓이가 코엑스의 태평양관보다 훨씬 넓다고 생각되었다.
그런 홀이 6개가 이어져 있었고, 그 중에는 A,B로 나누어진 경우도 있었으니
관람 이틀동안 여기서 우리는 녹초가 되었다.

프랑스는 sign이 정말 가지각색으로 건물마다 다르다.
심지어는 전시장 내의 화장실 픽토그램도 두세가지는 되었던 것 같다.
정리가 안된건지 자유분망한 건지....

당시 갖고 싶어 한참을 머물렀던 매장에서....
변기뚜껑도 저렇게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 놀랐다.

망치를 비롯한 공구들도 꼭 장난감 같다.
어린이용으로 제작된게 아니라면 못질을 하다가 망치가 부서질 것 같다는 생각이....

사진에서는 알 수 없지만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훌륭한 모빌들.
태균이에게 사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홀딱 반해버렸던 책상과 의자.

많은 액자 중 사진은 한장이지만
액자를 저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구나 하고 놀랐다.
수십 수백가지의 아이디어가 표현된 액자들에 또 한번 반했다.

주말농장에서 어린이용으로 인기있을 것 같은....

사진 왼쪽은 어린이용 이불이다.
너무도 깜직해서 꼭 하나 사오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쉬웠다.
어린이용 침낭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군.

전시 참가 업체만도 수천개.
색상의 표현에....많이 놀랐다.

2005. 1. 29~30

파리 메종 에 오브제 Maison et Objet (국제 홈스타일 박람회) 봄- 여름 컬렉션

가정용품, 주방용품, 가구, 조명, 커텐 등 실내 인테리어 전반 홈 데코레이션, 테이블 웨어, 각종 인테리어 소품, 선물 용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실내 장식 관련 세계 최대 박람회로서 매 전시마다 단순한 제품 전시와 판매 뿐 아니라 건축가, 디자이너, 장식 미술가 등 프로페셔널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안과 시장의 새로운 동향에 대한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 가정 용품 시장의 필수 코너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Maison et Objet는 1월과 9월, 연간 2회의 전시회를 파리의 북쪽 샤를 드골 국제 공항 근처에 있는 파리의 가장 큰 엑스포관 Paris-Nord Villepinte parc des expositions에서 개최하면서 관련업계 종사자만을 타깃으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