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놀이방 보내기

제목: 에버랜드에서 무지개를....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7-03-18 22:21
조회수: 472

06_08_19_01.jpg (419.1 KB)
06_08_19_02.jpg (366.6 KB)

More files(17)...

여름동안 수 없이 뽑아서 들고 다닌 강아지풀.
어린시절은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것이
마음 속에 고요한 정서를 심어 주기에 최선인 것 같다.

외할머니댁 앞에서....
처남의 에쿠우스를 빌려타고 에버랜드에 갔다.
괜히 어깨에 힘들어 가더군.

어린 태균이 눈에도 병아리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그리고 태균이가 제일 맛있어하는 에버랜드 팝콘.
아이들이 좋아하게 달고 고소하다.

태균이가 100번도 넘게 보았을 책에 나오는 올빼미.
전집 중 오로지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 올빼미'책만 낡았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물을 분사하는 기계.
시원하니까 겉다가도 틈틈이 달려든다.

처음으로 구경한 공연.
왜 지금까지 한번도 못보았는지....
태균이도 너무 좋아했던 환상적인 무대.
이것 때문에 태균이는 한동안 서커스하자고 달려 들었다.
서커스라고 해봐야 팔을 잡아주면 서너번 점프하는 수준이지만....

그리고 여름 에버랜드의 하일라이트.
태균이 비옷은 준비해 간 것이고, 은진이는 샀다.
한참동안의 퍼레이드가 끝나고 드디어 물대포가 폭발한다.
멀리 떨어져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한 아저씨가 도망치듯 사람들 틈을 빠져나오며
'여기 있어도 다 젖어요!'라고 고함을 친다.
정말 은진이의 양산으로 가려도 소용없을 만큼 퍼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