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여는 글		06.05.17 21:20

			HIT 1654

세상사 모든 일은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희미해지겠지만
오히려 더욱 또렷해지는 녀석들이 있다.

그 녀석들은
잠이 덜 깬 이른 새벽 속에

그리고
친구들과 마시는 술잔 속에,
비틀거리며 따라오는 내 그림자 속에,
퇴근길 만원버스 안에

또
은진이의 사랑스런 미소 속에도
태균이의 장난끼어린 얼굴에도
태균이의 소변통 속에도 ..... 마법처럼 숨어 있다.

그 녀석들은

돌 . 아 . 가 . 고 . 픈

동화같은 나 어릴 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