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이의 일상과 단상




Subject :	광안리바닷가에서	2009-07-05

부산에 가면 어김없이 바닷가로 나간다.
그동안 몇번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아왔지만 저렇게 낚시대를 들어보기는 처음이다.

2009. 5. 23. 토요일.


서연맘	벌써 낚시대를 손에...멋지다.	x {07.09}


태균맘	낚시대 잡고 폼만 잡은거지..	x {07.10}




Subject :	KTX	2009-07-05

부산 본가의 어머니가 한참을 병원에 입원하시다 퇴원했다.
무릎 수술을 받으셨는데 어떻게 전화한통 없으셨는지....

그래서 부산에 가는 길이다.
태균이 녀석만 신났다.
닭고기와 감자튀김.
기차를 탈 때마다 먹으며 갔던 것들이지만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감자튀김만 사고서는 기차에 올랐다.
출발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2009. 5. 22. 금요일.


태균맘	밥도 감자튀김 처럼 먹으면 좋겠네~	x {07.06}


서연맘	내말이~~~	x {07.09}




Subject :	청소	2009-07-05

태균이는 정말 엄마보다 청소를 꼼꼼히 한다.
시키지 않아도 저렇게 구석구석 청소기를 들이댄다.
2009. 5.16. 토요일.


태균맘	노는 거지뭐~	x {07.06}




Subject :	장래 희망	2009-07-05

깜짝 놀랐다.
아침부터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설문지에는-------------------------
-엄마,아빠가바라는우리 아이의 꿈 : 치과선생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 치과선생님
-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나요? : 아픈 사람 치료해 줄려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노력해야 할까요? : 공부를 열심히 해야돼요.

-나의 희망 발표문을 적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을지문덕반 유태균입니다.
저는 소중한 이를 치료해주는 치과의사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적혀있었다.

은진이의 강요에 가까운 주입으로 태균이의 희망은 치과선생님이 되어버렸다.
얼마전 치과치료를 받은 은진이는 손님이 많고 돈 많이 벌겠다더니....
태균이에게 치과선생님이 되라고 강요하고 있었구나....

태균아~ 나는 아니다. 치과 선생님.
크다보면 알게 될거야~

2009. 5. 13. 수요일 아침.


태균맘	뭘 커서 알게 돼?~~.. 태균이도 간절해 질텐데ㅎㅎ~~~~	x {07.06}




Subject :	놀이터에서	2009-07-05

사촌조카들과 아파트 꼬마들, 그리고 태균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놀이를 하고 있다.
2009. 5. 9. 토요일




Subject :	한토이에서	2009-07-05

언제부터인지 스카이콩콩을 사달라는 태균이를 데리고 한토이에 갔다.
하지만 스카이콩콩은 샘플만 남아있고 이에 태균이는 대 실망!
한참을 구경하다 겨우 태균이가 고른 무선 자동차.
참 힘차게 잘 달린다.

사진은 한토이를 멀리두고 한 컷.
선물사러 온 사람들로 한토이 일대가 마비되어 버렸다.
한토이 주차장까지 너무 오래걸릴 것 같아 멀리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

2009. 5. 5. 화요일. 어린이날.




Subject :	어린이날.	2009-07-05

전날 태균이의 공부문제로 은진이와 심하게 싸웠다.
하루가 지난 어린이날 아침에도 전날의 상처가 회복되지 못하고
태균이와 나만을 남겨 두고 은진이는 집을 나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삼성동에 친구 만나러 갔다고....)

지석이가 혼나는 걸 구경하겠다는 태균이를 심하게 혼내고....
오전부터 엉망으로 꼬인 어린이날.
다행히 작은 처형이 태균이를 데리고 체육공원으로 놀러갔다.
뒤늦게 찾아갔더니 아빠를 피하는 태균이.
겨우 달랜 후의 모습이다.

2009. 5. 5. 화요일. 어린이날.




Subject :	공부가	2009-07-04

정말 지겨운 태균이.
엄마의 극성에 그나마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2009. 4. 26. 일요일


태균맘	그렇게 극성은 아니거든요!!~	x {07.06}


서연맘	뭘 하고 있는거죠? 초딩같아요	x {07.09}


태균맘	구몬~.. 사진이 정말 좀 지겨워 보이네.. 태균, 힘내 ~	x {07.10}




Subject :	삽질	2009-07-04

봉사활동가서 서로 삽질하겠다고 난리가 난 아이들.
2009. 4. 25. 토요일. 수원 어디쯤....




Subject :	엄마의 썬글라스를 쓰고	2009-07-04

태균이가 2주동안 푹 빠진 자동차.
처음에는 서툴더니 금새 적응하더군...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찾은 율동공원.
태균이는 신발만 바뀌고 모든 것이 그대로다.

2008.4.18. 토요일.율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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