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자라는 숲

제목: 태균이의 일요일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5-11-07 22:02
조회수: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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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 시간에 상관없이
우리는 항상 시간에 쫓겨 헐레벌떡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간다.
9시 45분 버스를 타야 제시간에 교회에 도착한다.
태균이는 버스정류장까지 뛰는 동안 고함을 지르며 난리를 치며 좋아한다.

여름에는 알아서 아이스크림이 든 냉장고 앞으로 갔었다.

우리가 빵집에 들르면 태균이는 던킨도너츠로 가자고 조른다.
그리고 초콜릿이 덮힌 빵을 고집한다.
초콜릿만 발라 먹으면서....

태균이가 주차장을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하지만 차를 가지고 외출했다가 돌아올때면 한번씩 지하 주차장을 구경시켜 준다.
그것은 태균이가 '아빠, 주차장! 주차장!'하고 조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는 태균이가 좋아하는
낡디낡은 주차장 놀이 장난감이 있다.

200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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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속 매연과 안좋은 공기를 마시는 걸 생각하면, 이러면 안돼지!~
담 부턴 건너편에서 보자 태균아~

2005-11-10
17:56:44

김은희
애들이 뭔가를 좋아하면 어찌 말려... 근데 우리애들두 지하 주차장 넘 좋아해. 아빠가 거기다 차를 세워놓으면 꼭 따라가거든. 난 절대 안가구... 이상하지???
신랑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태균이의 생각을 정리해주니... 정말 대단하시다. 아마 이런 육아일기탓에 태균이 잘 자랄수밖에 없을거야.

2005-11-14
21: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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