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균이의 일상과 단상




Subject :	선물	2005-10-22

뜻밖의 인물에게서 받은....

올해의 선물은 참 실속있다.
1. 장모님의 꽃등심 8인분.(화요일 생일날)
2. 미모의 여성이 선물한 사진 속의 선물.(어제 저녁)

은진이는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미역국은 끓여 주었다.


	태균이랑 촛불켜고 축하노래도 하고, 축하한다고 얼마나 했다구~.. 코 잘때랑, 맘속으로~~	{10.27}




Subject :	생기를 되찾다	2005-10-22

알로에가 다시 푸릇한 초록색으로 돌아왔다.
두어번 물을 주면서 관찰한 결과
물을 주면 갈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차 본색을 찾았다.

그래서 지난 주에 이렇게 귀여운 화분집을 장만해 주었다.




Subject :	초콜릿	2005-10-20

우리는 한번도 태균이에게 초콜릿을 사준 적이 없다.
랩과 치약을 계산하는 동안에 초콜릿을 고르더니
자전거의 뒷좌석에 냉큼 싣는다.
-------------------------------------------------------------------
은진이가 빵을 좋아해 빵집에 가면
태균이는 항상 초콜릿이 덮인 빵을 사겠다고 고집을 부리곤 했었다.
그리고는 정작 빵은 안먹고 초콜릿 부분만 골라 먹었다.
-------------------------------------------------------------------
엄격한 엄마보다 조금 만만한 아빠에게는
초콜릿을 사겠다는 자신의 주장이 먹힐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안된다고 했더니
"밥 먹었으니까 먹어도 되지?"라고 묻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말릴 틈도 없이 비닐 포장을 뜯어버린다.

결국 태균이는 자신의 오랜 소망대로 초콜릿을 먹을 수 있었다.
비록 한조각 이었지만....

-------------------------------------------------------------------
10월 19일 저녁 9시 30분에
왜 이렇게 큰 랩을 사왔냐는 은진이와
초콜릿 한 조각으로 너무 행복한 태균이와 함께


	사실은 반조각이었다.	{10.22}




Subject :	옥시크림	2005-10-20

저녁을 먹고 태균이와 마트에 갔다.
요즘 옥시크린에 필(feel) 받은 태균이는
진열대에서 옥시크린을 찾아내더니
"아빠, 옥시크림! 옥시크림!"이라고 한다.

은진이의 주문대로 랩과 치약을 사는 동안에도
세발 자전거를 타고 매장을 돌아다니다
옥시크린과 비슷한 세제의 포장을 보면
"아빠, 이것도 옥시크림이야?"라고 묻는다.

-------------------------------------------------------------
10월 19일 저녁 9시에
'옥시크린'을 '옥시크림'이 이라고 발음하는 태균이와 함께


	옥시크림을 아이스크림 때문에 좋아하나봐.. 아무리 옥시크린이라고 해도.. 어제는 옥시크린 알을 보여줬다니깐~ 세탁기에 넣는거라고~	{10.27}



Login	[1][2][3][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