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무럭무럭 크는 나무

제목: 결혼기념일

등록일: 2009-02-15 01:01
조회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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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정말 싼 장난감가게가 있다.
태균이와 들러 처음으로 인형을 샀다.
태균이에게는 첫 인형이었고 참 오랫동안 잘 가지고 놀아주었다.
지금도 태균이 선물 살때면 이곳으로 간다.

큰 처형이 자신의 둘째 딸을 위해 손수 짠 옷을 물려받아 입고....
한동안 잘 입었지만 빨래를 했더니 확 줄어버렸다.
율동공원에서 가까운 레스토랑과 같이 운영하는 전시회도 보고....

요즘에는 구경할 수도 없는 청자켓을 입고 있군.

인형 상표도 뜯지않고 들고 있구나.
은진이의 야수가 떠오르는 옷은 요즘 안보이는 것 같다.

한정식집인데
실내 분위기와는 다르게 그다지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너무도 사랑스런 두사람과 결혼기념일을 보내며....

2004. 3. 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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