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위대한 탄생

제목: 태균이의 첫 사진

사진가: * http://hi2003.com

등록일: 2005-01-07 23:49
조회수: 316

1_13_1.jpg (128.9 KB)
1_13_6.jpg (135.4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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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이 당시의 일기를 보면
‘처음으로 민균이의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써 있어.
부산에 계신 부모님께서 바빠서 못올라셨었거든.
그래서 사진으로 나마 미리 보여드릴려고 했던거야.
은진이는 태균이의 이름을 민균이라고 짓고 싶어했거든.
근데 인터넷 작명소를 뒤지다보니
태균이에게 좋은 이름이 아니더라고....
넘어가고

아래 사진들은 그때 찍은 거야.

이 사진은 볼때마다 왠지 측은한 마음이 들어.

태어난지 닷세째인데 벌써 웃는 거 봐

은진이가 고추도 보여드리자고 해서 일부러 벗겼거든.
엄청 울었어. 다행히 감기는 걸리지 않았어

벽과 천정을 봐.
태균이가 태어나기 전에 남대문에 가서 사놓은 거야..
은진이가 궁금해 했지만 나는 촬영용 소품인데 오는 길에 사왔다고 둘러댔어.
그리고 꽁꽁 숨겨 뒀었지.
천정 사방과 벽에 풍선 붙이고 별도 붙이고 두어시간 작업했어.
마음에 안들어 뜯었다 붙였다를 반복했더니 허리가 아프더라고.

은진이가 퇴원하기 하루 전에 붙인 거거든.
자연분만이라서 퇴원이 빨랐어.
근데 전날 산부인과에서 퇴원한다는 거야.
사놓기는 사놨는데 작업을 해 놓지 않아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
그날 저녁 집에 오자마자 부랴부랴 붙인거야.
내가 회사에 있을때 퇴원했는데
현관문 열고 들어서면서 놀랐다고 하데^^.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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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간 희영이
태균 아빠님? ^^
넘 가정적이고 아이 사랑하시는게 좋아 보여요
사진도 넘 잘 찍으셨네요

2005-01-28
0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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